베타 테스터로 선정이 안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리 크래킹 되어서 참지 못하고 몇 판 플레이 해 보았다.
 한두 달 걸릴 줄 알았던 크래킹이 AI 및 replay 재생까지 지원하는 버젼으로 발전하기까지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세간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아아 논문 써야 한 단 말이다 이 빌어먹을 블리자드 및 잉여력 넘치는 크래커 생키들아)
 아직 충분히 플레이 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리뷰를 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스타2에 대한 흥분 때문일 것이니 납득하기 어려운 정보가 있다면 코멘트로 알려주기 바란다.

 크래킹 버젼에서는 플레이 할 종족을 선택할 수 없는데, 운 좋게도 플토 저그 테란 세 종족 모두 플레이할 수 있었다.
 새로운 유닛들이 추가되고, 반면에 기존의 유닛들 중에서 상당 수가 삭제되었는데 아무래도 주 종족이 테란이다 보니까 테란을 플레이 하면서 눈에 띄는 점들이 조금 있었다.
 (솔직히 플토 저그일 때는 스타2의 감동을 느끼느라 스샷도 찍지 못했음)



 우선 3D로 바뀌었지만 스타1과 거의 유사한 조작감을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기존 유저들은 최소한 컨트롤에 있어서만큼은 큰 이질감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다.

 다만 플레이 속도가 약간 느려졌는데, 스타1의 속도감보다는 워크3의 속도감에 가깝다.
 유닛 컨트롤 반응 속도도 마찬가지. 워크3 엔진의 상당 부분을 차용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때문에 워크3에서는 극초반에 영웅을 들이밀어 컨트롤을 통한 견제 플레이가 상당히 유효했는데, 4 드론이라던가 치즈 러시와 같이 초반에 승부를 볼 수 있는 전략 카드가 많은 스타의 특성 상 다수의 유닛을 워크3의 감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관건.
 스타의 전략과 워크의 스타일이 골고루 녹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터페이스에서도 기본적으로 전작과 유사한 형태에 워크3의 요소들이 혼합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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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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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 클릭질로 유닛에게 여러개의 명령을 내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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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을 클릭하면 예약 작업도 화면에 표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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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휠을 통해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 화면은 마치 워크3를 보는 듯한 시점.






 테란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많이 느껴졌던 점은, 메딕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때문에 저그를 상대로 초중후반에 걸쳐 활동했던 바이오닉 전략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대신 불곰이라는 중형 유닛이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저그의 히드라 리스크가 그만큼 강력해졌기 때문에 팩토리 유닛이 필수적으로 섞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스타포트를 올린 뒤에 드랍쉽 타이밍에 나오는 새 유닛이 메딕 및 기존 드랍쉽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되는데, 빌드 타이밍 상 바이오닉은 어렵지 않을까.
 배럭에 애드온이 붙으면서 동시에 두 마리씩 생산되는 시스템도 새롭다.
 이로서 바이오닉 병력은 싸고, 빠르게 생산하는 초반 버티기 유닛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
 스타1의 오리지널 악몽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반면에 기존에 공개된 바 있는, 팩토리 유닛 중에서 새로 추가된 토르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값 비싸고 이동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중 지상을 한번에 공격하고 체력도 강하기 때문에 골리앗을 대체할 유닛으로 손색이 없다.
 (참고로 골리앗은 삭제되었는데, 시즈 탱크에 달라 붙는 유닛을 제거하고 뮤탈리스트와 같은 공중 유닛에 대응하는 역할은 토르로 적당히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빌드 타이밍이 느리기 때문에 기존과 같은 팩토리 운용이 가능할지는 좀 더 연구해 볼 문제다.)

 스타포트 유닛도 몇 가지 더 추가되었고, 배럭에서도 몇 가지 유닛이 더 추가 되었는데 충분히 분석해보지는 못햇다.
 다만, 배럭의 유닛들은 기존에 포럼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현재 밸런스 부분에 많은 수정이 요구되고 있고, 무엇보다 플토가 너무 막강해서 게임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유닛의 체력이나 공격력 부분에서 전작의 수치가 그대로 사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블리자드가 게임 밸런스에 정평이 나있는 만큼 정식판이 나오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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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gg를 쳐준다. 한국의 gg가 공식화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워크3에서 유즈맵이 굉장히 유행했던 것처럼, WOW에서 충분히 사용되었던 Lua script language를 이용한 유즈맵을 보고 싶었는데 현재로서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이전에 개발자 포럼에서 말하기를, Lua로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을 상당한 수준으로 open해서 마치 게임 엔진과 같은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최소한 한국에서는 흥행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언론의 우려와 같이 블리자드의 localizaion 정책에 의한 유닛 및 나레이션의 한글화는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다.
 나레이션이나 효과음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존 유닛들의 명칭 변화는 게임 중계에 있어 치명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유닛 생성 단축키도 상당 부분 수정이 되었다.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손이 누르기 때문에 오버로드(스타2 명칭으로는 대군주-_-)가 생산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스타2는 스타1부터 시작한 블리자드의 RTS 정책이 고스란히 전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스타1 및 워크3의 유저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UI를 제공하고 있고, 새로운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충분한 놀이판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종종 플레이하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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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3/03 03:01 2010/03/03 03:01
경험(經驗)/게임 l 2010/03/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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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3/03 09:13

    오버로드가 대군주라니...
    으억 나도 해보고싶지만 1도 발컨 ㅠ

  2. downdew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3/06 08:52

    뭔가 다른 나라 말을 하는 것 같다-_-
    이거 우리나라 말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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