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經驗)'에 해당되는 글 80건

  1. 2010/03/03 스타크래프트2 체험기 (4)
  2. 2010/01/26 sms를 공짜로 보내는 프로그램 (5)
  3. 2009/12/16 슬러거 이번 시즌 결과
  4. 2009/12/03 2분 만에 정리하는 선덕여왕 (3)
  5. 2009/11/17 2012를 보았다 (8)
  6. 2009/11/02 Butterfly - Loveholics (2)
  7. 2009/09/28 Yohan Ku의 새 앨범
  8. 2009/06/20 콩 까지마 시발놈들아
  9. 2009/06/12 그동안 몇 개
  10. 2009/06/10 나윤권 _ 이별 택시 (원곡 김연우)
1 2 3 4 5  ... 8 

 베타 테스터로 선정이 안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리 크래킹 되어서 참지 못하고 몇 판 플레이 해 보았다.
 한두 달 걸릴 줄 알았던 크래킹이 AI 및 replay 재생까지 지원하는 버젼으로 발전하기까지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세간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아아 논문 써야 한 단 말이다 이 빌어먹을 블리자드 및 잉여력 넘치는 크래커 생키들아)
 아직 충분히 플레이 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리뷰를 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스타2에 대한 흥분 때문일 것이니 납득하기 어려운 정보가 있다면 코멘트로 알려주기 바란다.

 크래킹 버젼에서는 플레이 할 종족을 선택할 수 없는데, 운 좋게도 플토 저그 테란 세 종족 모두 플레이할 수 있었다.
 새로운 유닛들이 추가되고, 반면에 기존의 유닛들 중에서 상당 수가 삭제되었는데 아무래도 주 종족이 테란이다 보니까 테란을 플레이 하면서 눈에 띄는 점들이 조금 있었다.
 (솔직히 플토 저그일 때는 스타2의 감동을 느끼느라 스샷도 찍지 못했음)



 우선 3D로 바뀌었지만 스타1과 거의 유사한 조작감을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기존 유저들은 최소한 컨트롤에 있어서만큼은 큰 이질감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다.

 다만 플레이 속도가 약간 느려졌는데, 스타1의 속도감보다는 워크3의 속도감에 가깝다.
 유닛 컨트롤 반응 속도도 마찬가지. 워크3 엔진의 상당 부분을 차용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때문에 워크3에서는 극초반에 영웅을 들이밀어 컨트롤을 통한 견제 플레이가 상당히 유효했는데, 4 드론이라던가 치즈 러시와 같이 초반에 승부를 볼 수 있는 전략 카드가 많은 스타의 특성 상 다수의 유닛을 워크3의 감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관건.
 스타의 전략과 워크의 스타일이 골고루 녹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터페이스에서도 기본적으로 전작과 유사한 형태에 워크3의 요소들이 혼합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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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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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 클릭질로 유닛에게 여러개의 명령을 내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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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을 클릭하면 예약 작업도 화면에 표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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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휠을 통해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 화면은 마치 워크3를 보는 듯한 시점.






 테란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많이 느껴졌던 점은, 메딕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때문에 저그를 상대로 초중후반에 걸쳐 활동했던 바이오닉 전략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대신 불곰이라는 중형 유닛이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저그의 히드라 리스크가 그만큼 강력해졌기 때문에 팩토리 유닛이 필수적으로 섞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스타포트를 올린 뒤에 드랍쉽 타이밍에 나오는 새 유닛이 메딕 및 기존 드랍쉽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되는데, 빌드 타이밍 상 바이오닉은 어렵지 않을까.
 배럭에 애드온이 붙으면서 동시에 두 마리씩 생산되는 시스템도 새롭다.
 이로서 바이오닉 병력은 싸고, 빠르게 생산하는 초반 버티기 유닛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
 스타1의 오리지널 악몽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반면에 기존에 공개된 바 있는, 팩토리 유닛 중에서 새로 추가된 토르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값 비싸고 이동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중 지상을 한번에 공격하고 체력도 강하기 때문에 골리앗을 대체할 유닛으로 손색이 없다.
 (참고로 골리앗은 삭제되었는데, 시즈 탱크에 달라 붙는 유닛을 제거하고 뮤탈리스트와 같은 공중 유닛에 대응하는 역할은 토르로 적당히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빌드 타이밍이 느리기 때문에 기존과 같은 팩토리 운용이 가능할지는 좀 더 연구해 볼 문제다.)

 스타포트 유닛도 몇 가지 더 추가되었고, 배럭에서도 몇 가지 유닛이 더 추가 되었는데 충분히 분석해보지는 못햇다.
 다만, 배럭의 유닛들은 기존에 포럼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현재 밸런스 부분에 많은 수정이 요구되고 있고, 무엇보다 플토가 너무 막강해서 게임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유닛의 체력이나 공격력 부분에서 전작의 수치가 그대로 사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블리자드가 게임 밸런스에 정평이 나있는 만큼 정식판이 나오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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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gg를 쳐준다. 한국의 gg가 공식화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워크3에서 유즈맵이 굉장히 유행했던 것처럼, WOW에서 충분히 사용되었던 Lua script language를 이용한 유즈맵을 보고 싶었는데 현재로서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이전에 개발자 포럼에서 말하기를, Lua로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을 상당한 수준으로 open해서 마치 게임 엔진과 같은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최소한 한국에서는 흥행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언론의 우려와 같이 블리자드의 localizaion 정책에 의한 유닛 및 나레이션의 한글화는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다.
 나레이션이나 효과음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존 유닛들의 명칭 변화는 게임 중계에 있어 치명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유닛 생성 단축키도 상당 부분 수정이 되었다.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손이 누르기 때문에 오버로드(스타2 명칭으로는 대군주-_-)가 생산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스타2는 스타1부터 시작한 블리자드의 RTS 정책이 고스란히 전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스타1 및 워크3의 유저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UI를 제공하고 있고, 새로운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충분한 놀이판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종종 플레이하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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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3 03:01 2010/03/03 03:01
경험(經驗)/게임 l 2010/03/03 03:01
 요즘 중고딩들은 신의 손처럼 손가락 두 개로 미친듯이 문자를 보낸다고 한다.
 최근 sms 요금이 건 당 20원으로 인하되기는 했지만 문자의 특성 상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할 때도 많고 그러다보면 생각보다 많이 청구된 요금에 짜증이 나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짜로 sms를 보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 같은 컴퓨터쟁이 혹은 사무실 붙박이들은 휴대폰보다는 인터넷을 통해서 보내는 것이 더 편하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금상첨화라 하겠다.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eXtremeSMS다.
 링크 : http://extremesms.egloos.com/

 이 프로그램은 SKT, KTF, LGT의 홈페이지를 통해 매 달 제공하는 100여개의 문자를 로그인 정보를 입력해 편리하게 사용하게 해준다.
 거기에 11번가, G마켓, 파란 메일, 하나포스 등 공짜 문자들도 싹 긁어준다.
 보낸 문자 내역도 저장해 주고, 전화부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물론 outlook과의 연동까지 된다면 정말 좋겠으나, 아직까지 그에 대한 계획은 없는 듯.

 또한 제작자의 열정 역시 돋보인다.
 단순이 데스크탑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버젼부터, USB에 넣고 다니면서 어디에서든 온라인이면 꽂아서 쓸 수 있도록 고안한 USB 버젼,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iPhone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버젼까지 베타 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것은 삼성 SDS 멀티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무료 문자 300건이다.
 링크 : http://sales.minisms.kr/down/data/366/multicampus/Setup.exe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애드 웨어라 할 수 있다. 프로그램 하단에 위치한 광고를 팝업하는 대신 무료 문자를 제공한다.
 단점으로는 전송 시에 딜레이가 좀 있다는 것과 가끔 전송이 안 될 때도 있다는 것인데, 캐쥬얼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카라맬은 여친과의 문자질 전용 프로그램이라고 칭했다)
 


 20원이라도 아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취지의 포스팅이었다.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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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13:50 2010/01/26 13:50
경험(經驗) l 2010/01/26 13:50
 별 생각 없이 시작한 슬러거 세컨 아이디 [개포동타이거]의 첫 시즌을 마쳤다.
 점심 먹고 한 판씩 하던게 벌써 한 시즌을 마치다니... (한 시즌은 50판) -_-;;

 선수가 잘 뽑혀서 오히려 본캐보다 더 강한 팀이 되었다.
 다음 시즌 지나면 카라맬이나 쟐쥬와도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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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전체적인 팀 성적 보면 30승 17패 3무로 승률은 0.638이다.
 방어율 3.084에 OPS 0.872이니까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닌듯.
 시즌 1이니까 초보들을 잡아먹고 이 정도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덕분에 선수들 육성도 무럭 무럭 잘 됐다.





 다음은 현질 7천원 어치나 했는데 눈물을 폭풍처럼 흩뿌리게 한 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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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급 이강철로 14승 4패나 했다는데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167.3이닝을 우걱 우걱 해드셨고 삼진은 41개. 맞춰 잡는 내 투구 패턴 상 이 정도면 만족이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투입된게 아니라 10경기 뒤부터 투입이 되었기 때문에 엄청 잘해준거다.
 완투만 4-5번 해준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상 에이스이고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를 맡을 것 같다.
 (투수 보강이 전혀 안됐다 제길!! 그 흔한 선뚱 하나 없어!!)

 이병석도 10승 7패의 우수한 성적을 냈다.
 내가 나름 타이거즈 팬인데 누군지 모르겠다. B급 선수고 국민 구질이다.
 그냥 초보자들 잡아먹어서 이 정도 성적을 낸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시즌 부터는 중간 계투 내지는 매우 불안한 마무리로 사용될 것 같다.

 류기중은 C급이다.
 3구질로 포심 하나만 키워서 중간 계투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경기가 끝난 적이 많아 3세이브.

 막판 20경기 정도 남기고 투입된 좌완 국민구질 B급 최상주는 좌완이란 이유 단 하나로 마무리로 사용하려 했는데, 류기중을 쓰기에 불안할 때에 바로 투입 되었다가 체력 빠져서 홀드가 좀 많다.
 결국 투수진은 막장이다. 화력도 안좋은데 어리버리 이긴 경우가 대부분. (부끄 부끄)





 다음은 그럭 저럭 마음에 드는 타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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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순 및 포지션은 다음과 같다.
 1번 이순철(중견), 2번 박재벌(좌익), 3번 이호성(우익), 4번 홍현우(3루), 5번 박철우(1루), 6번 정회열(포수), 7번 구한성(지명), 8번 김상훈(2루), 9번 김훈(유격)

 사실 운이 많이 좋았던 것이 공짜로 받은 신인왕&MVP에서 1.2배 신인 이순철이 나와준거다.
 덕분에 든든한 붙박이 중견수를 얻을 수 있었고 전력에 엄청난 보탬이 되었다.
 (참고로 전찌가 이순철 때문에 슬러거를 접었다는 무서운 전설이 있다)
 별 생각 없이 뽑았던 김훈은 능력치가 후져서 무시했는데 초기 수비 능력치가 45였다. 유격수 감이었다.

 3번 이호성과 4번 홍현우가 많이 해먹은 시즌이었다. 5번 박철우는 타율이 별로다.
 특히 이 둘은 도루도 많이 했다. 사람 심리 상 3번 4번이 도루한다고는 생각을 잘 못한다.
 그러나 사실 발은 홍현우가 우리 팀에서 제일 빠르다.

 7번 구한성도 빼놓을 수 없는게 신기할 정도로 타점이 많다.
 홈런도 4개로 나쁘지 않다.
 아마도 3 4 5 파워 보라쟁이들을 거치고 6번 포수를 지나면서 7번에서 방심했기 때문이 아닐까.
 강진으로 놓고 후려 갈기는 경우가 많은데 쉬운 공이나 패턴대로 던져서 장타가 많았다.
 장타율도 팀 내에서 상위권을 랭크했다. 어설픈 능력치라 지명으로 놓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현재 대기중인 인원이 꽤나 빵빵하다.
 이종범, 김성한, 한대화가 대기 중인데 현재 팀이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팀에 합류할 것 같지는 않고... 에이스 급 투수 하나만 더 붙어주면 좋겠다.



 이번 시즌은 쌩뚱맞게 나온 95 손민한 S급과 이강철 더블 에이스 체계로 가려고 한다.
 뭐 다들 관심 없겠지만, 나 그냥 요즘에 이런 게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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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14:45 2009/12/16 14:45
경험(經驗)/게임 l 2009/12/16 14:45






 딱히 선덕여왕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나도 이걸 보고 대충 감을 잡았다.
 딱히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스토리가 어떻게 굴러갔는지 알 수 있다-_-

 너무 바빠서 포스팅을 못해서 또 때운다.
 때우고 또 때우면 언젠가 빛을 보겠지 힝.

 (오유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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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5:32 2009/12/03 15:32
경험(經驗)/영화와 드라마 l 2009/12/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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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포스팅까지 하며 몇 안되는 고정팬들에게 아이맥스의 뽐뿌를 격하게 넣었던 화제의 바로 그 영화, 2012를 보았다.
 미쿡 내의 특수 효과 및 그래픽스 좀 한다는 회사들이 다 달라 붙어서 제작에 참여했다는데, 특수효과 빨 받아봤자 얼마나 살겠냐는 생각은 예고편 하나 보고 다 날아갔다.
 일단 스케일 크고 때리고 부수면 다 재미있게 보는 단순하디 단순한 내 영화 안목 상 이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개봉한 바로 그 주에 성급하게 관람을 마쳤다.

 나는 이를테면 전공자이다. 특수 효과, 특히 불이나 물 등의 유체를 보면 약간은 더 냉정하게 보는 척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크랙이나 파괴 장면이 나오면 저게 그래픽일까 실사일까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이 영화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감탄만 하게 만드는 엄청난 기술력 및 돈 지랄의 향연이 숨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약 두 시간 사십분에 걸친 다소 긴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눈을 어지럽히며,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드는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연속해서 펼쳐진다.
 그리고 사실 이것들이 이 영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리는 거의 없다.
 어린 아이도 충분히 유추할 만한 결론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스크린에 때려 박은 느낌이랄까.
 트랜스 포머를 보며 즐거워 했던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즐길 수 있는 성격을 띄고 있다.
 (우리 연구실 사람 중 상당수는 트랜스 포머가 가진 스토리의 빈약성을 지적하며 혹평을 했고, 사실 나도 스타워즈 새로운 에피소드에 마찬가지 느낌을 받았다)
 스케일도 호탕하다. 해운대는 꼴랑 부산을 쓰나미로 때렸지만, 2012에서는 캘리포니아를 산산조각내고 물 속에 쳐박아버린다. 옆에 앉은 사람들 입이 쩍쩍 벌어진다. 나는 예고로 본 장면인데도 그러고 있다.
 단, 세상의 종말을 본격 무서워 하기 시작한 전찌와 같은 사람들은 어쩌면 엄청나게 공포스러울 수도 있는 영화.


 
 그래픽 질에 대한 칭찬은 이 정도로 하고 몇 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하자면,
 인류의 최후를 책임질 만한 그것이 made in China라는 것은 리얼리티에 치명적인 요소다.
 아니 그렇게 중요한 그것을 중국이 만들다니, 그걸 좋다고 타고 있다니. 미쳤냐!! 다 죽을 셈이야?
 게다가 배당이 왜 그 따위인지 모르겠다. 미쿡에 하나, 아샤에 하나, 유럽에 하나... 영화 전체를 휘감는 전형적인 미국 만세는 뭐 이젠 지겹지도 않다.
 실제로 난 지구가 위험에 처하면 미국이 선빵으로 모범을 보이고, 전 세계가 그걸 따라해서 평화를 다시 쟁취할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한 줄 결론,
 이 영화는 보기 드문 그래픽 질을 돈을 졸라 써가면서 끝내주게 만들었니 연인과 함께 꼭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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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16:26 2009/11/17 16:26
경험(經驗)/영화와 드라마 l 2009/11/17 16:26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 속에 감취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의 소리를 느껴봐
 힘겹게 접어 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

 멜로디도 좋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일상에 지쳐 하루 하루를 버겁게 간신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힘과 열정을 주는 것 같다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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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2 22:16 2009/11/02 22:16
경험(經驗)/음악과 공연 l 2009/11/02 22:16
 나의 FIRE-EGG 친구인 요한 쿠, 구요한 군의 디지털 싱글이 나왔다.

 국딩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과시했던 이 친구는 몇몇 상당히 괜찮은 곡을 내놓았고,
 이번에 발표한 싱글 'The very last image (2009)'은 정말 괜찮은 곡 4개로 구성되어 있다.
 (01 The very last image / 02 Meditation Blue / 03 Hope / 04 one session interlude)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고, 링크는 아래 ↓
http://www.amazon.com/s/ref=nb_ss?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yohan+ku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서는 자유롭게 곡을 풀어제끼고 싶은 모양이라
 만약 들어보기 원한다면 내 네이트온 파일방이나, 따로 신청을 하면 되겠다.
 이메일로 팍팍 쏴주겠다.

 장르는 뉴에이지나 클래시컬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곡은 당연히 괜찮다. 내 귀는 명품이라 어설픈 음악은 다 아웃인거 알겠지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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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9:28 2009/09/28 19:28
경험(經驗)/음악과 공연 l 2009/09/28 19:28

 이건 뭐 말이 필요 없다.
 세상에 어떤 큰 일이 일어나려면 여러가지 징조가 일어난다고 하더니
 이건 역사에 길이 남을 한 장면!

 농담 안하고 나 울 뻔 했어 흑흑흑ㅠ
 ㅋㄲㅈㅁ 시발놈들아!!

 참고로 상대편인 김택용은 세계에서 저그를 제일 잘 잡는다는 프로토스다.
 마재윤 시대를 몰락시킨 장본인이니 말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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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0 19:17 2009/06/20 19:17
경험(經驗)/게임 l 2009/06/20 19:17


 마더 _ 봉준호 감독, 김혜자, 원빈 주연, 2009
 원빈이 그렇게 잘생기지 않았다면 바보 아들에게 동정이 갔을까?
 보면 볼수록 화가 나는 캐릭터인데 잘 생겼기 때문에 그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김혜자 선생님의 섬뜩한 열연이 빛이 났지만, 글쎄... 봉준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일까?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_ 홍세화, 한겨레 신문사, 1999
 이 분의 책은 볼 때마다 감동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대학 초년기에 읽었다가 오랜 시간을 두고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때와는 느낌이 아주 다르다.
 예전에는 이런 사람이 있구나, 이런 생각이 있구나 하는 차원에서 감탄했다면, 지금은 이 분은 혹시 예언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선견지명에 놀라고 한 세대를 아우르는 통찰에 감탄하게 된다.
 같은 젊은이로서 젊은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


 홀리 가든 _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7
 내가 일본 소설을 말할 때, '터치가 가볍다'라는 말을 즐겨 쓰곤 하는데 에쿠니 가오리는 그 말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여분의 것들로만 채워진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 처럼 작고 가벼운 것들로 차곡 차곡 채워진 이 책은, 감추어진 미묘한 감정선을 음미하는 것이 포인트.
 내가 가진 최대한의 감수성을 동원해 읽어나갔지만, 어느정도까지 공감했는지는 미지수.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 _ 라프 코스터, 디지털미디어리서치, 2005
 재미있는 게임이 왜 재미 있는지에 대해 본격 분석한 책.
 게임의 종류와 성장, 재미를 느끼는 요소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위트있게 풀어냈다.
 중간에 나오는 삽화를 직접 그렸다고 하는데 수준급인데다 이해를 많이 돕고 있다.
 독특한 접근법이지만 탄탄한 근거로 명료하게 주장한다.
 구입해서 몇 번 더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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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09:14 2009/06/12 09:14
경험(經驗) l 2009/06/12 09:14
 건너편에 네가 서두르게
 택시를 잡고 있어 익숙한 네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 가고 싶니 우리 헤어진 날에
 집으로 향하는 널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 뒷 창을 적신 빗 물 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 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 말란건지 청승 좀 떨지말란 핀잔인건지
 술이 달아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 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 속을

 지금 내려 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거야
 우는지 미친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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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는 너무 늦고
 아쉬움은 언제나 남고
 이별은 반드시 찾아온다

 눈물과 함께 술을 넘기면
 애처롭게 떨던 마음은 차갑게 식기 마련이다

 아쉬운 것을 걸러내고 따뜻한 것들만 남겨둔 채
 꾹꾹 눌러 추억으로 포장하면
 마음 한 쪽에 계속 따뜻하게 놓여있겠지

 사랑은 그런것 같다
 연애는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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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1:32 2009/06/10 11:32
경험(經驗)/음악과 공연 l 2009/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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